본문 바로가기

글/포스트

아이패드를 애용하는 다섯 가지 이유

나는 평범한 대학생이다. 흔히들 말하는 IT 얼리어답터도 아니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출시 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고 오랜 고민 끝에 아이패드 2를 올 여름 구입하게 되었다. "잘 써먹을 것이다" 예상하며 구매한 덕인지 나날이 그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글에선 간략하게나마 내가 아이패드를 어떤 용도로 쓰고 있는지, 무엇이 좋은지를 몇 가지로 나눠 써 보려고 한다. 








1. 사진 앨범 

 아이패드 구매를 (뒤늦게나마) 서둘러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다. 7월달에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게 되었는데 노트북을 들고 가자니 무겁고, 사진은 많이 찍고, 나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다 생각해낸게 아이패드와 카메라킷! 카메라킷은 아이패드 충전 단자에 USB와 SD카드를 연결해주는 장치이다. 사진이 들어있는 SD카드를 카메라에서 바로 패드로 전송하면 보관 완료! 여행지에선 이렇게 매일매일 카메라에서 패드로 사진을 전송하고 정리할 수 있었다. 바이러스가 감염될 수도 있는 민박집 컴퓨터를 쓰지도, 용량 봐 가며 사진을 아껴 찍지 않아도 되어 정말 좋았다. 
카메라 킷은 애플 온·오프라인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3.5만원





2. 노트

사실 이번 소개는 아이패드 인기 어플 중 하나인 UPAD의 소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트 어플 종결자'라고도 불리우는 유패드는 메모패드, 북패드와 포토패드로 섹션이 나뉘어져 있다. 이때까지 여러 노트 어플을 사용해봤지만 유패드 만큼 감성적이고 유용한 어플은 찾기 힘들었다. 유패드는 첫째, 터치펜을 사용해 글쓴이의 필기체가 그대로 반영이 된다는 점. 둘째, 용도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는 24 종의 메모 배경이 있다는 점과 셋째, PDF 파일에 노트 필기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개강을 하면 본격적으로 강의 노트 필기용으로 쓰일 것 같은 예감이다. 아무리 디지털 디지털 한다지만 여전히 노트는 손으로 쓰는 맛이 있으니까 :) 
유패드 어플은 앱스토어에서 4.99달러에, 터치펜은 애플 온·오프라인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3.  신문

종이신문은 휴대성이 떨어진다. 인터넷신문은 재미있는 기사만 골라 읽게 된다. 아이패드 신문 어플?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의 두 가지 약점을 어느 정도 보완해주고 있어 애용하고 있다. "어느 정도"라 쓴 이유는 종이신문만큼 읽을거리가 엄선되진 않았고 인터넷신문만큼 최신 기사가 바로바로 올라오진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0.68kg과 8.8mm의 날씬함을 자랑하는 아이패드의 휴대성은 이미 입증된 지 오래다. 또한 신문사 내에서 자체 검증된 기사가 올라오기 때문에 신뢰성과 정보성도 만족할 수준이다. 내가 사용 중인 신문 어플은 중앙일보, 한국경제, NYTimes와 BBC News다. 전부 무료로 내려받기 가능^^
덧. 한겨레도 어서 패드용 어플을 개발했으면 좋겠다






4. VOD&동영상 시청 

이번 소개 또한 어플 위주로 설명해야 할 듯하다. 아이패드로 편하게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은 따로 적지 않아도 다들 아는 사실이니.
a) Mnet TV -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 자유롭게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감상하고 있다. 가끔 비틀즈코드 같은 예능 프로도 본다. 
b) TED - 강연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곧바로 들을 수 있다. 영어 청취 공부는 덤 :) 아..자주 틀어야 되는데.. 
c) DOTORI-AD - 인코딩 없이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어플이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The Simpsons를 넣어놓고 자기 전 한 편 씩 보고 있다. 
d) tving -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을 볼 수 있는 어플이다. 나는 텔레비전을 많이 보지 않아 이용권을 구매하진 않았지만 필요한 사람에겐 유용할 듯. 
네 가지 어플 모두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지만 추가 서비스를 신청할 땐 따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5. 전자책

아이패드는 의외로 가독성이 훌륭했다. 킨*과 비** 등 다른 이북 경쟁업체에서 강조하는 전자잉크 형식이 아니었는데 말이다. 아마 내가 어릴 적 부터 컴퓨터로 글을 보고 작성해서 그럴 지도 모른다. 한 번에 끝까지 보지 않고 짬짬이 책을 읽는 습관 때문일 수도 있다. 어쨌던 간에 아이패드는 전자책으로서의 용도를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다. 
추천 어플은 Bookcube HD. 전자책 구매는 물론 전자책도서관에서 이북 대여도 가능하기 때문에! 사랑스런 우리 학교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수많은 대학교와 구립 도서관 등이 등록되어 있다. 
  






마치며 

앞으로도 그 용도가 다양할 것이라 예상되는 아이패드 :) 
거금 들여 업어온 만큼 잘 써먹어야겠다! 


' > 포스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케냐 MHI 파견 후기  (0) 2012.08.04
심리효과 73가지 (출처 불분명)  (0) 2012.08.01
끝장토론  (0) 2011.12.08
코코샤넬  (0) 2011.11.21
트위터 Favorites  (0) 2011.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