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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아시아

Hong Kong (JUL 2009) 2

둘째날 :D

 

 

 

느지막하게 열한시 반에 기상. 조식을 먹고 느긋느긋 하버베이 스타의 거리로 나갔다.

파크모텔 아주머니가 말씀했던 지름길을 이용하니 완전 빨리 도착했다 ㅎㅎ

 

 

 

 

 

 

 

 

 

 

 

 

 

 

 

내가 영화를 깊이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가, 별자국에 찍힌 스타 손바닥을 봐도 맹숭맹숭 :[

남들은 저렇게 좋다고 만져서 은판이 닳을 정도인데 말야.

요즘 영화도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냥..

 

 

 

 

 

 



 

 

 

 

 

 

 

 

 

 

갑자기 태풍같은 비가 쏟아졌기에 급히 아트뮤지엄으로 들어갔다.

건물의 겉 모양새는 투박하기 그지없었지만 안은 크고 시원하고 웅장하더라


 

 

 잠깐 비를 피하려 들어온 아트뮤지엄. 내가 원하는 홍콩 예술역사 어쩌구저쩌구~를 소개해주는 박물관이 아니라서 매우 실망했었다. 칸토니즈는 물론 초초초초초급 만다린도 모르는 나였기에 영어설명이 없는 예술전은 돈만 낭비하는 셈이었지.

 

 

 

 

 

 

 

 

 

 

 

 

그래도 하나 건진게 있다면 (ㅋㅋ) 예술학교 아가들의 무료공연을 본 것?!

하는 모양새는 발레의 ㅂ도 모르는 내가봐도 엉성하기 그지없었지만

아이들 특유의 귀여운 동작 ex 토끼옷 입고 엉덩이 살랑살랑 들로 앉아있는 어른들은 꺄르르 하하하

좋은 인재로 크세염. 아 남자 발레단들은 살 좀 찌고..안쓰럽도록 마르더라 ㅠㅠ

 

 

 

 

 

 

 

 

 

 

 

 

 여전히 그칠 줄 모르는 비. 더욱 더 세차게 오는 것 같았다.

결국 배타고 홍콩섬 가는거 포기. 이래서야 야경이 보이기나 하겠냐구 :(

 

 

 

 

 

 

 

 

 

 

 

 

 

 다음 행선지는 사이언스뮤지엄!

세계문화체험 비슷한 티비 프로그램에서 이 박물관이 나오는걸 봤었다

그땐 뭔가 피슝 하고 오르락내리락거리고 무중력 체험관도 있다고 해서 마냥 신기해했는데

알고보니 예술박물관 바로 옆에 있었다는 ㅋㅋㅋ

10달러 내고 입장 두둥

 

 

 

 

 

 

 

 

 

 

 

 

 

 

 

 

 

 

 

 

 

 

 

 요게 말로만 듣던 우주식량 ㄷㄷㄷ

m&m도 들어있다 우왕 굿

 


 

그래도 그럭저럭 재미있는 과학박물관이었다.

과학이라는 과목과 난 전혀 친하지 않기에.... (친척뻘인 수학을 호적에서 지워버렸으므로)

이거 10달러 버리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촉각으로 하여튼 좀 쉽게 재밌게 과학에 다가갈 수 있게 해주었던 장소가 아니었나 싶다.

 

 

 

 

 

 

 

 

 

 

 

 

 

 

 

 여긴 어디? 2층버스의 2층 맨 앞자리 ㅋ 역사박물관을 가기위해 버스를 타다.

 

 

 

 

 

 

 

 

 

 

 때마침 2층 좌석은 전부 다 비워져 있었다

이럴때 하는 놀이는

 

 

 

 

 

 

 

 

 

 

 

 

 하나밖에 없죠 셀카노리 *^^* 우왕 우왕

 

 

 

 

 

 

 

 

 

 

 

 

 

 

 

 

 

 어느덧 하차할 역에 도착.

홍콩과학기술원(폴리텍) 앞에서 내려 우왕좌왕하고 있었지만

곧 시크한 여대생의 가르침을 받잡고 역사박물관으로 고고 도보로 5분거리이니깐 더워도 괜찮음

 

 

 

 

 

 

 

 

 

 

 

 

 

 

 가는 길에 찍은 성당. 너무 이뻤다 분홍 노랑 하양색^^

 

 

 

 

 

 


 

 

 


 

 

 

 

 

여기는 홍콩역사박물관. 

우리나라 고대시절엔 밭에다가 삽질을 하는 풍경이 있지만

홍콩은 생선을 잡아먹고 어묵을 끓여먹는 문화가 있답니다.

마지막 그림 도토리묵인줄 알고 반가워했는데 알고보니 생선 으깬거라네요

 

 

 

 

 

 

 


 

 

 

 홍콩도 경극.

 

 

 

 

 

 

 

 

 

 실제같지만 모형 경극무대.

마네킹도 다리가 쭉쭉 뻗은 미남이었다.

 

 

 

 

 

 

 

 

 

 

 

 

 

 일제강점기 때. 아 설명글을 안읽고 지나가니깐 당최 머리에 담아진게없어 ㅠㅠㅠㅠㅠ

 

 

 

 

 

 

 

 

 

 

 홍콩인들의 ordinary 방과 이발소의 모습. 박물관 한 켠에 그대로 재현해놓았다.

 

 



 

 

 

 

 


 

 

 

 

 

 

 원랜 여기까지 보고 (박물관 3개 나름 빡센 일정?)

홍콩섬으로 건너가 옥외 에스컬레이터도 타보고 홍콩 야경도 볼 예정이었지만

예정에 없던 세찬 비로 인해 일정이 급 변경되어

마침 전시하고 있었던 루이비똥 특별박람회에 갔다왔다.

루이비통과 난 전혀 인연이 없지만 .. 뭐 그래염 더이상 쇼핑은 싫고 (돈도 없다) 시원한 곳을 찾고있었기에!

또 학생은 50프로 할인가인 15달러에 들어갈 수 있었으니 ^^ 입장했다.

 

 

 

 

 

 

 

 

 

 

 

 

 

 

 


 Louis Vuitton A Passion For Creation

가구전문점으로부터 시작한 루이비통 브랜드의 역사를 짧게나마 보고

패션계에선 나름 유명하다고들 하는 루이비통 출신 디자이너들이 만든 루이비통 아이템들도 좀 구경하고.

일본인 디자이너 (무라마키...?) 가 애니매이션화한 짧은 영상도 보고 :)

굳이 루이비통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들어오면 girlicious 분위기가 퐁퐁 솟아나게끔 만드는 이곳 ㅋㅋ

재밌었다! 아쉬운건 사진촬영금지 :'(

 

 

 

 

 

 

 

 

 

 

 

 

 

 

 

 저녁은 빵과 커피.

18달러짜리 허름한 식사지만 한적한 부두에 들어가 머리를 어께에 기대고

하버베이 야경을 보며 마시는 네스카페는 환상적 캬

 

 

 

 

 

 

 


 

 

 마지막으로 홍콩 야경 한번 찍어주고

 

 


 

 

 요런 사진도 한장 남겨보고

 

 심천으로 돌아가는 Lok Ma Chau 역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을 탔다.

이모한테 혼날까봐 나시티 위에 반팔티 하나 겹쳐입고 (물론 이모는 쿨한녀자라서 기우에 불과했지만)

입국심사대 통과하고 택시타서 *바가지도 안쓰고*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

 

 

 

 

 

 

Bling Bling, Glamorous, Edgeful, Vivid.

또 어떤 단어로 홍콩이라는 여행지를 포장할 수 있을까

13살에 가본 기억이 가물가물한 홍콩은 그저 구불구불한 길과 높은 빌딩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지만

스무살에 다시 온 이곳은 머릿속에 담아둘 기억이 차고넘쳐 흘러내릴 것 같다.

 

아마 20대 중후반에 많이 찾을 것 같은 이곳 ㅋㅋ

반가웠어. 두번째 만남 :)

 

 

 

 

 

 

 

 

 

 

 바이바이

 

 

 

 

 

홍콩여행기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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