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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아메리카

Oahu - Hawaii (October 2016)


휴양과 레저, 쇼핑의 섬 오아후에 도착했다.

다이아몬드 헤드 근처에 위치한 에어비엔비 숙소를 잡았지만 막상 도착하니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벌레가 나왔다. 흑..

결국 와이키키 해변 시내 쪽으로 도망쳐 안정을 찾은 뒤 본격적으로 관광을 시작했다.


온갖 레저 다 체험해보자 1탄: 패러세일링 

어릴 때 푸켓에서 낮은 고도로 유영하듯 타본 것만 기억하고 힘차게 날아올랐는데 어느새 몇백미터 상공에 떠있었다. 

유난히 파랗던 하늘과 바다를 맘껏 즐기고 온 날. 










빅아일랜드에서부터 맛있는 음식을 간절히 찾아다닌 마음을 하늘이 알아줬을까, 우연히 들어간 해산물집에 대만족이었다.

랍스터, 관자 등 무심한 비닐봉지 속 가득한 해산물에 입이 딱 벌어지고

탄수화물까지 챙겨 먹으라는 요량으로 제공된 바스켓 한가득 감자튀김과 바게트 빵. 


Raging crab 호놀룰루점 (http://ragingcrab.com)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신혼부부 필수 코스(?)인 크루즈 유람선도 탔다. 

보통 3성급 코스를 많이 선택하던데 5성급에는 라이브 재즈 공연이 있다고 해서 등급을 올려 탑승했다. 

프랑스 코스 요리를 미국 사이즈로 (=대형) 받아서 배가 아주 땅땅하게 불렀더랬다 ^^


선장님과 인사하고, 재즈 보컬리스트 여사님의 노래에 맞춰 흥겨운 분위기에 저녁 식사를 마쳤다. 

힐튼에서 하는 폭죽놀이도 바다 한가운데에서 볼 수 있어서 대만족이었던 크루징 












온갖 레저 다 체험해보자 2탄: 무동력 글라이더 

무한도전에서 보고 저거 꼭 해봐야지 점찍어놨던 액티비티였다. 

경비행기로 어느 정도까지 고도를 높힌 후 자유낙하하는 글라이더였는데 나는 너무 재밌어서 꺅꺅 소리질렀더니 조종사 아저씨가 공중곡예를 몇바퀴 더 서비스로 해줬다. ㅎㅎ













오아후도 빅아일랜드와 마찬가지로 사방이 푸른 바다였다. 

옷 풀어헤치고 태닝하는 사람들부터 윈드서핑을 즐기는 꼬마아이까지, 바다는 모든 이들의 즐거운 놀이터였다. 

가던 길 가다가 잠깐 멈춰서 바다 보고. 바다 보면서 테이크아웃 볶음밥 먹고. 바다와 함께 자유여행의 묘미를 마음껏 즐겼다. 














또 하나의 강력추천 하와이 액티비티는 바로 폴리네시안 문화센터!

미국령이 되기 전부터 터를 잡고 살았던 하와이 원주민을 비롯한 폴리네시아 원주민의 문화와 삶을 엿볼 수 있는 장소다. 

원주민 전통 혼례식, 높은 나무 기어오르기, 불쇼 등 재밌는 볼거리가 가득했던 곳이었는데

문화센터 일정을 4시간밖에 잡아놓지 않아서 충분히 즐기고 오지 못한 것 같아 매우 아쉬웠다. 


폴리네시아 문화센터 (http://polynesia.co.kr/index.html)

한국인 가이드도 있으니 하와이를 방문한다면 꼭 가보길 :) 











여행 마지막 코스는 늘 쇼핑이었는데

결혼을 하고 나니 챙겨야 할 가족 선물이 두 배로 늘어났다 껄껄껄

모두들 아는 그곳 와이켈레 아웃렛에서 모든 쇼핑을 마침. 시조카 원피스, 신랑 청바지 등등 사느라 분주히 돌아다녔다. 











하와이 여행 마지막 날, 남은 경비로 작은 펜던트를 사 왔다. 

앞으로의 결혼 생활이 선물 같기를 바라며 선물상자 lucky charm 을 고름. ㅎㅎ 

다행히 이 때 바랐던 것처럼 오빠와 함께 선물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7박8일의 8일째까지 떠나기 싫다고 징징거렸던 어른이 두 명 -_- 

반 년이 흘렀지만 호텔 창 너머로 보이던 야경도, 짭짜름한 해변 공기도 다 그립다. 

환상의 신혼 여행을 선물해준 하와이, 고마워! 우리 다시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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